진호박's Life Style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리미입니당:)

오늘은 예전 일상 블로그에서 얘기했던, 해외취업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

자주 방문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작년 여름 퇴사 후 해외취업을 준비했어요

먼저 해외취업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1. 예전부터 해외에 잠깐이라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쩌다보니 교환학생도 워킹홀리데이도 못 간 채로 석사까지 마쳤는데 계속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지금은 교환학생을 갈 수 없으니 워홀이나 해외취업을 통해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글로벌한 환경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외국계 회사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 중에 하나에요. 사실 영어를 잘 하지는 않는데, 영어 쓰면서 일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응?ㅋㅋㅋㅋㅋㅋㅋㅋ)

3. 1,2의 이유와 함께 지금이 뭔가 타이밍 상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직 미혼이고(당연히 딸린 자식도 없고) 저 하나만을 생각하면 되는 상황이니까요. 애인이라도 있으면 장거리 때문에 고민이 되겠지만 그런 고민따위 안해도 되는 (빛이 나는?) 솔로거든요ㅋㅋㅋㅋㅋ

이러한 이유 등등으로... 해외취업에 도전했습니다!

링크드인(LinkedIn)과 글래스도어(Glassdor)에 가입하고 CV도 만들고 coverletter도 썼어요

나름 많은 회사들에 지원을 했답니다!

+참고로 저는 도시계획을 전공했고 총 1년 반 정도의 경력이 있어요. Research Analyst, Advisory 관련 업무를 했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지원했구요.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위주로 지원했습니다:) 국제기구도 몇군데 지원했구요-

약 6개월의 도전 결과, 지금도 여전히 백수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어요

어떤 곳은 워킹비자 지원이 안 된다고 해서 불합격, 또 다른 어떤 곳은 최종까지 갔으나 불합격... 묵묵부답인 곳도 많았고(불합격자는 따로 통보를 안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몇차례 면접보고 떨어진 경우도 있어요

 

진짜 딱 이런 기분...

해외취업 도전하시는 분들은 알아두셔야 할 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많은 외국 회사들이 불합격자에게 따로 통보를 안하는 경우가 많아요. 채용 프로세스가 다 끝나고 나서 sorry mail이 오는 경우도 있고, 정말 잊혀질 때쯤 확인사살로 불합격 통보가 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마냥 기다리고 있지말고 계속 지원해야 하고, 연락이 안 오면 쿨하게 떨어졌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멘탈이 되어야 해요ㅠㅠ

그리고 또 하나 더, 링크드인이나 글래스도어에 많은 채용공고가 뜨긴 하지만 그 공고들은 워킹비자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아예 외국인을 채용하겠다고 올린 공고가 아닌 이상, 그들은 딱히 외국인을 뽑을 생각이 없다는 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참고로 홍콩, 싱가포르 요즘 내국인들도 일자리 부족에 시달린다고 하구요. 미국 역시 외국인이 취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국가가 베트남/말레이시아/일본 입니다. 일본은 일본어 가능자여야 지원이 가능하구요!)

그래서 해외취업 공고를 많이 찾는 사이트가 월드잡, 피플앤잡 같은 곳인데, 사실상 인턴 공고가 가장 많구요. 연봉도 생각 외로 적은 곳이 진짜 많아요ㅠㅠ (물론 그 중에 진짜 괜찮은 회사도 있지만요!)

일단 나한테 맞는 채용공고를 찾아내고 그 중에서 조건이 맞는 회사를 골라내는 것도 너무 어렵고 그 회사에서 나를 마음에 들어할 확률까지 고려하면 정말 정말 어려운 게 해외취업이에요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면접 본 곳이 홍콩회사였는데, 최종면접을 거의 3시간 가까이 봤어요. 긴장도 많이 했고 대답도 평소만큼 잘 하지 못해서 기대감이 확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혹시 잘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 불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그러면서 정신이 들더라구요. 언제까지 해외취업 도전을 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 전공으로 외국에 나가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지금은 다양한 대안들을 두고 고민 중인데, 우선은 3월에 여행 다녀와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요즘 진짜 많이들 해외취업 알아보시더라구요

설날 때 제 블로그 글 중 조회수 가장 높은 글 5위 안에 드는 게 워킹홀리데이 포스팅이었어요

나 여행 블로거인데... 포스팅 반 이상은 여행인데...

(다들 명절 때 워홀 갈 생각하신건가요?ㅠㅠㅠㅠ)

사실상 6개월밖에 준비를 안 해 봤지만... 지금까지 느낀 점들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썼어요!

어떤 분야로 해외취업을 준비 중이신지, 어떤 나라로 갈 생각인지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지겠지만 확실히 쉽지만은 않은 길인 것 같아요.

모든 해외취업 준비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혹시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거나 인스타 DM 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출처 - https://achellnet.blog.me/221470564592https://achellnet.blog.me/221470564592




삼성전자 면접 후기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작성하게 되었다.

보안 문제 때문에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고, 그렇다고 대충 쓰면 전혀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계속 미뤄왔었는데 그래도 쓰는게 낫다 판단해서 이제야 작성하게 되었다.

삼성전자 면접은 창의성, 직무, 임원면접이 하루만에 진행되는 면접이어서

2차 면접은 따로 없다.

면접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 정장도 가능이라고 되어있어서 무난하게 정장입고 가도 되지만 불편하게 정장입고 오지 말고 되도록이면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오라고 해서 그냥 셔츠에 니트입고 갔다. 그래도 지원자의 한 80%는 정장이었다.

하루만에 진행되는 면접이어서 정신도 없고 대기시간도 무지하게 길고 언제 불려나갈지 모르니 본인 이름과 조를 부르는지 잘 들어야 한다. 거대한 대강당에 집합하고, 약10명 정도로 조가 짜여져서 같이 이동하고 밥도 먹고 한다.

조원들과 수다떨면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1층에 집합하면 핸드폰과 가방을 두고 강당으로 이동해야 한다. 오로지 신분증과 증빙서류(오픽 점수, 성적표 등등)만 지참이어서 직접 뽑아온 면접 질문 리스트라던지 핸드폰은 그냥 두고 대강당으로 이동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니 몰래 핸드폰을 가지고 가지 말기를 바란다ㅎㅎ

소문에 따르면 임원 > 직무 > 창의성 순으로 중요하다고 한다. 직무 못봐도 붙은 경우는 있지만 임원면접 못봐서붙은 경우는 없다라는 카더라 소문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창의성, 직무, 임원 말고도 인성 CBT?인가 뭔가 하는 것도 있었다. 컴퓨터실로 이동해서 인성 검사를 간단하게 진행된다.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되고. 인성검사와 같이 창의성 면접을 위해 문제 푸는 것도 같이 진행이 되었다.

[창의성 면접]

우선 창의성 면접을 보기 전에 컴퓨터실로 이동을 해 인성검사 진행 후 약 40분 가량 창의성 문제를 푸는 시간을 준다. 본인 같은 경우에는 어떤 주제를 하나 던져주고 그 아래에는 키워드 몇 개 제공해준다. 키워드를 활용해 주제를 어떤 식으로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서술하는 문제였다. 컴퓨터에 문제를 푼 것을 입력 후 제출하면 그것은 면접관들이 면접을 진행하면서 보게 되고, 지원자 같은 경우는 펜과 종이를 줘서 우리가 푼 것을 간단히 쓰고, 그걸 가지고 면접장에 들어가서 발표하면 되는 형식이다.

크게 어렵지는 않고, 평소에 뉴스나 기사, 시사상식?을 좀 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그렇다고 굳이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서술하기에는 삼성이 보안이 워낙 엄하고 문제를 유출하면 안된다 하고 나도 이제 입사하는 입장이기에..

블로그 전체 공개로는 말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글을 써야겠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ㅠㅠ

나는 해결방안을 2개 제시했고, 첫 번째 문제는 ~입니다. ~한 문제가 있고 이는 ~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글을 썼는데 누구는 문체 말고 논리정연하게 1.1 어쩌구 1.1.가) ~ 이런 식으로 쓰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는데 뭐 개인 취향인 것 같다.

면접장에는 나 혼자 들어가고 면접관님들은 3분이 계셨다. 분위기는 아주아주 부드러웠다. 내가 써온 종이를 들고 앉아서 쭉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방식이었다. 나의 해결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해 냈는지, 이러한 문제점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제시한 해결방식 보다는 이러한 방식이 더 낫지 않을까요? 기존에 방식이 이러한 것이 있는데 본인이 생각해낸 해결방안은 이것 보다 어떤 점이 더 좋은지? 등등 당연한 질문들을 했었다.

내 해결방안에 대한 장점을 열심히 어필하고, 논리적으로 안 맞는 부분은 솔직히 인정했다.

> “지원자 님께서 말씀하신 해결방법 말고도 기존에 이미 이러한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이 더 경제적으로 유리한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

> “네 그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타 질문으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한 경험이 있는지, 그리고 이력서에 적힌 특이 내용에 관해 질문도 했다. 아마 창의성 면접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이 거의 필수적으로 물어보는 듯 했다.

나는 우선 창의성에 대한 나의 생각을 언급하고

(창의성은 관찰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관찰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고 이는 바로 창의성이라 생각합니다. SK SUNNY를 하면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DDR 어쩌고 저쩌고) SK SUNNY 경험을 들었다. 면접관님들이 답을 듣고 끄덕끄덕 하셔서 안심이 좀 되었다ㅎㅎ. 시간이 좀 남으면 인성 질문들도 몇 개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직무 면접]

정말 걱정 많이 했던 면접이었고 물론 가장 망친 면접이었다!ㅎㅎ

우선 문제 풀이를 위해 다른 방으로 이동한 뒤, 지원한 직무 별로 지원자들을 앉게 한다. 그런 다음 문제에 대한 주제가 적인 A4용지 1장을 나눠준다. 문제 주제는 총 3개이고 이 중 한 개를 선택해서 풀면 된다. 한 문제당 꼬리문제는 3문제고 풀이시간은 40분 정도로 기억한다.

풀이하는 종이를 나눠줘서 문제를 풀게 시킨 다음, 문제지와 종이는 회수해간뒤 직무 면접장에 들어가기 2분 전쯤에 내가 풀었던 종이를 보고 발표하라고 다시 주신다. 풀면서도 어떤 식으로 발표할지 잘 구상하면서 풀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무 면접 문제에 대해서도 서술하기에는 앞서 말했듯이 자세히 말하지는 못하겠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반도체에 대한 문제는 전혀 안나왔다.(나 같은 경우에는 그렇다. 아마 다른 지원자들은 나왔을지도 모른다.)

정말 1, 2학년 때 배우는 기본적인 전공지식에 관한 내용과 이에 연관해서

공정에서 이러한 이슈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라는 문제도 있었다....

자세히 말 못하는게 나도 참 아쉽다. 나중에 서로이웃으로 좀 더 쓰거나 하던가 해야겠다.ㅎ

면접장에 들어가게 되면 화이트 보드 하나와 면접관님들 3분이 앉아계신다. 나는 들어가서 인사한 다음, 판서를 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물은 다음 판서를 후딱 했다. 화이트 보드를 크게 3 구역으로 나눈 다음, 너무 많이 쓰지는 않았다. 면접관님들이 지루해 할 것 같기도 했고 판서하는 시간 모두 발표시간에 포함된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진행했다.

후딱 판서한 다음,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하고 발표했다. 누구는 설명하면서 판서를 했다 하던데 나는 발표 공포증이 좀 있어서 그렇게 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서 그냥 판서를 한 다음 발표했다. 끝난 다음에는 면접관님들이 한참 판서를 뚫어져라 보셨다....그러더니 내가 그린 그래프를 구간을 나눠서 써줄 수 있냐고 요청하셨다ㅠㅠ 좀더 디테일하게 쓸걸 그랬다.ㅠㅠ

직무면접은 아까 말했듯 가장 못 본 면접이었다. 일단 1번 문제를 틀렸다! 면접관님들이 설명을 해주면서 맞는 답으로 이끌어주시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틀렸다ㅋㅋㅋㅋ

Q: 이 부분은 이게 아닐까요? 그러면 이건 답이 어떻게 될까요?

A: (고민하다가) ~입니다.

Q: (갸우뚱) 그래요? 아닌 것 같은데… 네 알겠습니다.

(와 조졌다 싶었다ㅋㅋㅋㅋ.)

꼬리 질문도 답변 못했다ㅋㅋㅋ

Q: 2번 문제에서 지원자님께서 A와B 이 두가지가 원인이라 하셨는데, 어떤 게 더 큰 원인인 것 같나요?

A: 아무래도 ~기 때문에 A가 더 큰 원인일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공정과정에서 A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A: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서)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망했다 싶었다.)

그렇게 직무 면접은 끝나고 기타 이력에 대한 사항을 물어보셨다.

1. 비서와 조주기능사 자격증이 뭔가요?

2. 3번 문제 풀이한 것도 그렇고 반도체 공정교육을 들으셨나봐요? 공정 중에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 공정을 아는지, 그리고 본인의 전공과 직무를 어떻게 연관시킬 수 있죠?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이런 뉘앙스)

“네 반도체 공정에는 포토 공정, 에칭 공정 등 에서 다양한 화학반응이 발생합니다. 설비 안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기 떄문에 화학 반응을 통한 설비의 부품 관리 및 교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성 면접]

대망의 인성 면접이다. 가장 마지막이어서 한참을 기다린데다가 전날 제대로 못자서 졸다가 이름 불려서 정신없이 뛰쳐나갔다ㅎㅎㅎ

면접관님 3분, 지원자는 나 혼자 입장한다 덜덜..

가기 전에 성적증명서를 들고 면접장으로 입장했다.

분위기는 정말 케바케다. 어떤 면접관님은 엄청 심하게 압박하는 분도 있더라고 다른 조원분이 말씀해 주셨다. 난 아주 운이 좋게도 정말정말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면접관님들을 만났다 (나보고 오세웅님이라고 해주셔서 감동….)

들어가서 꾸벅 인사하고, 성적증명서를 제출한 다음 자리에 앉았다. 면접시간은 대략 15분 정도로 짧았다.

전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질문 내용을 되살려 보면 대략 이렇다.

1. 1분 자기소개

2. Q: 이력을 보니까 학점도 좋으시고, 공정교육도 들으시고 대외활동도 하셨는데 참 바쁘셨겠어요. 이런 다양한 일을 하면서 사람을 많이 만나셨을 텐데, 부당한 일을 당했던 경험이 있으시면 자세히 좀 이야기 해주실 수 있겠나요?

A: “(아무리 생각해도 부당한 일을 당한 경험은 딱히 없더라고) 죄송합니다. 지금 당장 부당한 일을 당한 경험이 떠오르진 않는데 부당한 일을 당했을 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드려도 되겠습니까?”

Q: “그래요? 그래도 부당한 일 당한 경험이 있을텐데?”

A: “대개 상사와 같이 일할 경우 저는 상사의 의견을 많이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처음 보기에는 부당한 것 같아 보이는 일을 시킬 수도 있지만, 이는 상사가 저보다 경험도 많고 특별한 경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수긍하고 따랐던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생겨나는 불이익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그래요? 오세웅님은 좋으신 분들이랑만 일하셨나봐요 운이 좋으신 편인가봐요 하하 그래도 비슷한 경험이 없을까요?

A: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던 것 같습니다. 나노스템 봉사단을 하면서 생겼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조장으로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역할을 하였는데, 당시 봉사단원을 모집하던 조원이 갑자기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봉사단을 모집하는 역할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화도 났지만, 봉사활동이 일주일도 남지 않아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했기에, 우선 저희 봉사단원을 담당하시는 직원분께 이 사실을 알리고, (이때 면접관님들이 막 무언가 쓰심) 봉사단원 네이버 카페에서 각 봉사 조장들의 아이디를 알아내어 일일히 개인 쪽지로 정중하게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발빠른 대처로 봉사는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Q: 교환학생가서 설비 관련 경험을 하셨다 했는데 자세히 이야기 좀 해주세요

A: “교환학생을 가서 기기분석 과목을 통해 HPLC, GC 를 직접 다루고 분해, 조립하는 수업을 통해 설비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구체적으로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진행했나요?”

A: “수업은 실험을 하다 보니 9시부터 6시로 오래 걸리는 수업이었고, 설비를 다루는 수업은 6시간 정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4. Q: 주변 선배들 중에서 삼성 현직자가 있나요?

A: “네 선배 중에서 파운드리에 입사한 선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설비 엔지니어 직무 체험의장, 학교 채용 상담회, 설명회를 모두 참석해 메모리사업부에 일하시는 현직자분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배웠습니다. (또 막 무언가 쓰심)

Q: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요?”

A: “(솔직하게) 아무래도 교대근무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그 분께서 혼합근무? (일주일 오피스 일주일 교대)를 진행하고 있어 큰 무리가 없다고 하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5. Q: 주변에 약학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나요?

(이 질문은 왜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면접이 얼추 끝나서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 거겠지 싶었다.)

A: 네 약학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9급 공무원이요?? 띠용 하면서 도저히 이해 안가는 얼굴이셨다ㅎㅎ”) 주위에는 많지는 않던 것 같습니다.

6. Q: 특이한 자격증이 있으신데 왜 취득하게 되셨나요?

A: “대학 시절, 제 인생에서 의미가 있고 제 커리어에 평생 남을만한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 다섯 개를 취득을 목표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비서자격증 취득을 통해서 회사 예절과 사무 영어, 문서 작성법 등을 배우게 되었고 이는 회사에 입사에 더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주기능사는 저는 평소에 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술에 관한 지식은 친구들 중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었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등록비를 위해 국밥집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일은 힘들었지만, 자격증 취득을 통해 나 자신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7. Q: 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A: “정말 오고 싶었던 회사의 면접에 오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면접 분위기가 딱딱할 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편하게 면접을 진행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면접을 마치고 나서 지친 몸을 이끌고 편의점 들러 소주 한병 맥주 한병 들고 자취방으로 와서 불닭볶음면 두개 쓰까묵고 잠든 기억이 아직도 난다.

직무 면접을 워낙 못봐서 내년 상반기나 준비하자, 기대하지 말자 기대하지 말자 하면서도 은근 기대하면서 계속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왔다갔다 했었다ㅎ

이후 자취방에 누워있다가 합격 발표 소식에 허둥지둥 노트북을 키고 합격 화면을 보고 소리지르고 펑펑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엄마도 같이 우시고...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울컥한다ㅎㅎ

그때 당시 LG 화학 LG 이노텍 면접 다 떨어지고 나에게 남은 카드가 몇 개 없는 상태여서 자존감도 엄청 낮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져서 엄청 예민하고 힘든 상태였는데 삼성전자 합격 소식은 이 모든 스트레스를 덜어준 정말 고마운 소식이었다.....

쓸데없는 말을 많이 했는데 아무튼 삼성을 준비하는 모든 취준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자세한 이야기를 못 쓴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ㅠㅠ


움움 


시작을 어떻게 하지


[지원하게 된 이야기]


2월 초에 인턴 진행중에, 광운대학교에서 반도체설계교육센터 IDEC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듣고있던 때였다.


먼저 취업한 친구가 연락이와서 하이닉스 수시채용 모집이 떴다고 말해주었다.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어디에 서류를 써본 적도없고, 상반기 공채전까지는 컴퓨터활용능력 같은 자격증을 따면서 지내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너무너무 강력하게 꼭 지원서 넣으라고 떠밀어주었다. 그러니까 그 친구가 아주 나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튼 그래서 하이닉스 홈페이지 가서 인재상? 이라는 걸 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인재상이 완전 나잖아? 싶었다.


그래서 가능성도 약간 보이고, 대기업에 서류라도 내보는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되었다.


여튼 그래서 어찌저찌 지원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서류 전형 이야기]


자소서를 처음 써봐서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글쓰면서 스스로에 대해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하다.


그때는 하이닉스에서 요구하는 자소서의 글자수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모를 때였다.


그래서 왜 8천자까지밖에 못쓰게 해놨느냐고 찡얼찡얼 거리면서 자소서를 썼던 기억이있다. 투머치토커 모드였다고 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열심히 글자수 맞춰서 쓴다음에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니까 띄어쓰기 안한게 있어서 또 글자수가 오버되고...


그런 것 때문에 심기가 조금 불편하였으나 어플개발을 빨리 해야 했으므로 얼른얼른 써서 제출했다.


음... 내생각에는 서류전형은 그냥 솔직하게 쓰는게 최고인 것 같다. 


컨설팅 같은 거 받아보진 않았지만,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자소서는 진정성도 좀 떨어질 것 같고, 뻔하디 뻔한 자소서가 될 것 같은 기분?


여튼 그리고 자소서 쓸 땐 몰랐지만, 면접때 자소서기반으로 물어보시는게 많으니 솔직하게 쓰는게 짱인 것 같다. 



[인적성 전형 이야기]


음음 그래서 서류를 합격했다는 메일이 왔다. 주변 친구들 중에 떨어진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인생 처음 서류 써봤는데 통과가 되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김칫국을 좀 마셨다.


인적성은 그냥 "아이큐테스트+인성이 정상적인지확인"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스스로 지능이 낮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인성이 엇나간 인간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아마 모든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인적성을 풀어본 적이 없으니 대비할 겸 교보문고에 가서 기출예상문제 3회차 들어있는 책을 사서 풀어보았다.


그런데 막상 풀어보니 너무 어려웠다. 언어영역이야 그냥 읽고 답 고르는거라서 생각없이 시간내에 쭉쭉 풀수있었는데 수리가 헬이었다.


그래서 약간 긴장이 되었다. 수리 진짜 어렵다.


살아가면서 어떤 시험을 시간내에 문제를 다 못푸는 불상사가 일어난 적이 없었는데 자괴감이 약간들었다.


사실 나는 생각보다 저능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도 좀 들었다.


여튼 그래도 3회차 다 풀었다. 회차 당 시간 재고 풀면 2시간 내에 끝나기 때문에, 하루면 다푼다.


그래서 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고 싶었지만 풀어도 실력이 별로 안 늘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시험전날에 밤새서 풀었다.


컨디션 조절로 밤새지 말까 싶었지만, 시험직전까지 감을 살려놓는게 더 나을것 같다고 판단하여 밤을 샜다.



그리고 세종대에 인적성을 보러갔다. 아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사람이 진짜 엄청 많았다. 퇴근시간 교대역 처럼 많았다.


금요일밤 홍대입구 9번출구를 보는 듯 4열종대로 사람들이 무한히 나왔다. 가만히 지켜보다보면 온세상 사람들이 다 나올 것 같았다.


여튼 당을 채우기위해 핫식스를 한캔 먹고 화장실 다녀와서 시험장에 들어갔다.


시험보기전에는 그냥 마인드 컨트롤 했다.


엄청 어려운 시험이지만 몇점 이상 맞아야되는게 아니라 남들보다만 잘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려 했다.


그래서 한국사 시험볼때보다는 긴장이 덜했던 것 같다.


수리영역은 역시나 매우 어려웠다. 시간이 정말 촉박하였다. 


수리영역은 30초 정도 쳐다보고 각 안나온다 싶으면 안풀고 안찍고 그냥 다 넘겼다. 그래서 마지막 문제까지 구경은 할 수 있었다.


언어영역은 역시나 평이했다.


직무영역은 수리영역 라운드2 를 보는 느낌이었지만 수리영역보다는 무난했던 것 같다.


심층역량? 실행역량? 그 어떤 직원이 어떤상황하에서 어떻게 판단하는게 좋은가? 물어보는 부분도 있었다.


그부분은 나라면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 푸는 방식이 있고, 다른 방식으로 풀 수도 있다.


나는 수능 비문학 지문 풀듯이, 어떤 상황에서 주어지는 여러 조건들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보기를 골라서 풀었던 것 같다.


심리테스트 비슷한 거는 그냥 솔직하게 우다다다다 풀었다. 다풀고나면 무조건 시간이 남는다.


그때 잘까 싶었지만 자면 코골것 같아서 다시한번 보면서 일관성없게 체크한 것 있는지 확인해서 10문항 정도 고쳤던 것 같다.


여튼 그렇게 인적성을 보고왔다. 잘본건지 못본건지 감이 안와서 그냥 어플개발하면서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필기합격 메일이 왔다. 이때부터 김칫국을 아주 많이 마시기 시작하였다.



[면접전형 이야기]


이때부터는 아주 긴장을 했다. 왜냐하면 면접만 붙으면 합격이라는 생각에 두근두근 했다.


그래도 면접 준비를 한번도 안해봤으니 이걸 어찌준비해야하나 감이 안와서 여기저기 물어봤다.


그랬더니 스터디를 하라는 말이 많았는데,  안했다. 


인성면접이야 준비없이 솔직하게 하는게 오히려 말이 더 잘나올 것 같아서 스터디 안했다.


직무면접은 아는게 많으면 말은 자동으로 나올텐데 그시간에 공부나 하자 싶어서 스터디 안했다.


개인적으로 공부했다. 특히 우리학부과정에 공정관련한 수업은 물리전자 첫 오리엔테이션 쯤에 배우는 웨이퍼 관련 내용뿐이었다.


그래서 SK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공정에 관련한 부분을 일단 다 공부했다.


그리고 공부하다보면 이부분은 이렇게 하면 더 좋을 텐데 왜이렇게하지? 싶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은 쉽고 직관적인 설명을 위해 생략한 부분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구글링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면 된다.


그리고 하이닉스 공장위치가 어디있는지, 지금 기업 상태가 어떤지 등을 공부했다.


그리고 또 공부하다보면 DRAM이나 낸드플래시메모리에 대해서 공부하게되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작동원리같은거 보면 진짜 누구...인가? 누가 이런 생각을 했는가...?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너무나 신박해서 공중제비를 도느라 아직도 어지럽다.


여튼 면접은 말 나오는대로 말했다. 공정관련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둬서 그런지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다.


면접분위기도 매우 좋아서 마음이 편-안 클-린 하였다.


그리고나서 면접 결과를 기다리면서 어플리케이션이나 열심히 만들었다.


결과가 빨리 안나와서 마음 좀 졸였지만 이젠 발표났으니 편안하다.


앞으로는 우선 4월 15일 기사시험 준비하면서 어플리케이션도 좀 더 수정하고 그래야겠다.


하고싶던 공부관련 포스팅도 꾸준히해야지~~ 여튼 기분 조금 좋다.


얼떨결에 원펀맨 메타로 취업에성공해버려서 아직 실감은 잘 나지 않는다.

부제: 카카오 경력 면접 후기, 카카오 경력 코딩테스트 후기


 작년 4월 초쯤 지원했으니 딱 1년이 지났다. 1년이나 지나서 가물가물하지만 경력공채 후기를 남겨본다. 기억이 잘안나서 오히려 보안유지(?) 에 좋을 것 같다.




서류

 https://careers.kakao.com/ 에서 지원할 수 있다. 보통 카카오는 조직별로 소규모 채용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나는 대규모 경력 공채에 지원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이력서를 연필로 꾹꾹 눌러쓰듯 심혈을 기울여 제출했다. 서류 심사를 꽤 엄격하게 본 것 같던데..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다.


 다른 회사에 비해 이력서 양식이 간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력/자격증과 같은 항목은 아예 필수 입력 항목이 아니었다. 추천인을 기재하는 항목도 있었다. 나는 카카오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공란으로 냈다. 그리고 자기소개보다 프로젝트 설명을 훨씬 길고 솔직하게 쓴 것이 이후 면접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부분을 집중 검증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길어야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원당시 내 경력은 2년 4개월 이었다.



코딩테스트

 해커랭크에서 본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려져있었다. 총 5문제 정도 나왔는데 난이도는 해커랭크 기준으로 EASY 보다는 어려웠고 Medium 보다는 쉬웠다. 어떤 문제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 당시 JAVA Backend Engineer 포지션으로 지원했는데, 그래서 코딩테스트는 JAVA7 또는 8로만 응시할 수 있었다. 나는 JAVA7로 응시했다. Stream과 같은 JAVA8 문법이 필요한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결과는 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나는 5문제를 모두 맞췄다.



1차 면접

 '다 풀었는데 설마 떨어지겠어..' 라는 마음으로 코딩테스트 직후부터 면접준비에 착수했다. 그동안 이직준비를 하며 갈고 닦은(?) CS 지식을 점검했다. SI 회사 경력만 있다보니 카카오에 걸맞는 업무 지식 (웹 기반 개발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는데.. 그래서 많이 불안했다.


 1차면접 안내는 코딩테스트 후 1주일 내로 왔던 것 같다. 면접 장소는 판교,한남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었다. 나는 별 생각 없이 판교를 골랐는데, 당시 다니던 직장이 공덕역 쪽이어서 한남에서 응시하는 편이 나을 뻔했다. 


 그렇게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 난생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오피스에 들어서자마자 직원들이 쇼파에 마음대로 널부러져있는 것을 보고 어마어마한 컬쳐쇼크를 받았다. 입구에서 면접 관련 안내를 받고 면접 담당자와 함께 면접 대기실로 이동했다.


 면접은 40분씩 1:1 면접 두번이었다. 50분 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기억이 잘 안난다. 중간에 10분정도 면접 대기실에서 쉬는 시간이 있었다. 첫번째 면접은 라이브 코딩이었는데, 내가 풀었던 코딩테스트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이었다. 내맘대로 풀면 안되고 그 쪽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풀어야 한다.


 그래서 어느정도 인터페이스가 구현되어 있고 그걸 따라서 만드면 된다. 면접관 앞에서 내 화면을 100% 오픈한 채(면접관은 TV 화면으로 내 노트북 화면을 본다.코딩하다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 되던 것도 잘 안되는 느낌이었다. StringBuilder가 생각나지 않아 5분 넘게 해매고 있으니까 면접관이 긴장을 풀어주면서 살짝 힌트를 줬다.


 그 힌트 덕분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주어진 문제를 다 풀었는데도 시간이 약간 남았다. (제한시간이 30분 이었던 것 같음) 내가 작성한 코드를 함께 보면서 문법적인 질문을 몇가지 하셨다. iterator가 뭔지 아세요? 이정도 수준의 어렵지 않은 질문이라 모두 대답했다.



 두번째 면접은 강도높은 기술면접이었다. 내가 앉자마자 질문이 쏟아졌다. 기술 외적인 질문은 본인을 확인하는 질문("JAVA Backend Engineer로 지원하신 preamtree씨 맞죠?") 밖에 없었다. 40%쯤 자신있게 대답하고 30%는 우물거렸고 30%는 아예 모른다고 대답했던 것 같다. 내가 대답을 제대로 못할 때마다 정답과 설명을 상세하게 알려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잘 기억해뒀다가 집에가서 또 공부를 해놨는데, 2차면접때 또 물어봤다.. 대답 못했으면 떨어졌겠지...



2차 면접

 다른 회사 면접을 보느라 한참 정신 없던 와중에 합격통보를 받았다. 일주일도 안걸렸던 것 같다. 아마 이 때쯤 4월 말이었을 것이다. 4월 5일이 서류 마감 시한이었으니.. 정말 속전속결이었다. 두번째 면접을 너무 못봐서 기대를 접고 있었는데 꾸역꾸역 최종면접까지 보게 되었다.


 면접 일정을 잡는 것부터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하는 것까지 1차 면접과 똑같이 이뤄졌다. 대충 30~40명쯤 뽑는다고 가정하고 열려있는 면접 일정으로 계산해보니 경쟁률이 많아야 2:1쯤 될 것 같아서 자신감이 올라갔다.


 2차면접도 1:1 면접 두번이었다. 첫번째 면접은 내 이력서의 내용을 검증하는 면접이었다. 여기서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경력이 짧아서 면접관이 물어볼게 없다고 하며 간단한 경력 검증 후 다른 것들을 물어봤다. 이를테면..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와 같은 질문이었다.


 두번째 면접은 특정한 상황을 주고,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검증하는(?) 면접이었다. 면접 방식은 참신했지만.. 과연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지 의문이긴 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카카오가 원하는 직원의 모습이 있을 것이고, 면접자가 얼마나 그것과 일치하는지 검증하는 질문이었을 것이다. 적당히 대답하고 적당히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진짜 적당히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처우 협상

 4주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채용 전형은 속전속결로 이뤄지더니.. 처우 협상을 위한 서류 제출 후 한참이 지나서야 오퍼 메일을 받아볼 수 있었다. 오퍼메일이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100만원이라도 더 받고자 이의 제기를 한번 해 보았다. 딱히 근거가 없어서 어림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오퍼 메일이 올 때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아쉬웠다.



정리

 채용 전형 중 면접이 가장 인상 깊었던 회사이다. 면접관은 매우 좋았지만 면접 안내와 같은 진행 방식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일단, 이상할 정도로 카카오의 면접은 별로 떨리지 않았다. 1:1 면접이라서 덜 떨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마 면접관이 면접자를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만났던 4명의 면접관 모두 친절했고 내가 그자리에서 100% 실력발휘를 하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면접 진행은 약간 허술했다. 작은 대기실을 따로 마련한 것은 좋았지만 면접을 보러 왔는데 안내 표지판이 하나도 없었고 면접보러 왔는데 신분증 검사도 전혀 안했다. (대리로 면접 보러 온거면 어쩌려고;;)  면접이 끝나면 알아서 귀가 하시면 된다는 쿨한 안내에는 그리 실망하지 않았지만 면접비가 한푼도 안나온 것(카카오 프렌즈 굿즈 같은 것도 못받았음.) 아쉬웠다.





-끝-



출처: https://preamtree.tistory.com/163 [Preamtree의 행복로그]

2019년도 상반기 LG CNS IT Leadership 전형 면접 후기를 작성한다.


면접은 월,화,목,금으로 이루어졌으며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에서 진행되었다.( 건물이 매우 좋다. )

 

시간은 화요일 3시 20분으로 잡혀있었으며 대기시간을 고려한 시간이라 공지를 받았다.

 

면접 준비

면접준비는 거주지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총 4일 정도 준비했으며 자소서 검토 -> 공통 인성 질문 및 직무 질문 -> 개별 자소서와 관련된 기술질문으로 진행되었다.

다들 열심히하고 실제 면접과 비슷하게 30분 정도 모의면접을 진행하였고 공격적인 질문 위주로 진행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스터디 그룹의 합격률은 4/6으로 매우 높았다.

 

면접 당일

복장은 캐주얼 정장이라고 했지만 정장이 편했다. (캐주얼 정장은 뭔가 애매하다.)

그렇게 긴장되지는 않았지만 면접 대기실로 가니 조금씩 긴장되긴 했다. 참고로 면접비는 계좌로 입금된다고 하더라.

 

면접 출석과 관련된 서명을 진행 한 뒤, 대기실에서 커피마시면서 대기했다.

3시 20분이라 언급되었지만 기존 팀이 밀려서 3시 30분에 시작되었다.

 

3:3 면접으로 진행되었으며 다른 조는 모르겠지만 인사담당자 1, 각 분야별 팀장 2명으로 구성되어있는 것 같았다.

어.. 사실 떨어질줄 알았다. 질문을 많이 받지 못하였고 스포트라이트가 옆 지원자 두명에게 쏠린 걸 느꼈기 때문이다.

 

1. 자기소개(공통질문)

2. 머신러닝과 데이터마이닝 차이는?(개인)
3. 빅데이터가 1지망이 아니고 왜 스마트팩토리가 1지망인지(개인)
3-1. 이상적인 스마트팩토리는?(개인)
3-2. 스마트팩토리를 초등학생에게 설명한다면?(개인)
4. 취미(공통질문)
5. 지방 발령 ㄱㅊ?(공통질문)
5-1. 너만 계속 지방가면 불만 없을거같냐?(공통질문)
6. SI업체를 고른이유?(공통질문)
7. 더 어필하고 싶은 내용 있는지(공통질문)

개인질문을 거희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공통질문만 주구장창 받아서.. 40분 정도 면접을 진행했는데 거희 인간 병풍이었다.

여담이지만 중간에 호감형이라고 언급하셨는데 기분이 좋았다.(약간은 관심주기 위해서 하신 말일지도.)

 

면접이 끝난 뒤, 면접비 관련 서류에 서명 한 뒤, 그렇게 맛있다던 쿠키를 3개나 챙겨서 나왔다.

 

결과는 모든 면접이 끝나는 금요일 기준으로 6일만에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합격.



출처: https://tae0code.tistory.com/44 [장난감]


이제 5일째 중소기업 회사로 출근한 신입사원입니다.

 

그동안 정보같은건 스펙업에서 많이 찾아봤기 때문에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근데 회사에서 쓰고 나니, 겨우 일주일된 내가 뭐라고 이렇게 조언을 할까 싶어 부끄럽네요 ㅋㅋ

 

취준기간에 느끼고, 겪었던 일 아직 적지못한게 너무너무 많으니 혹시 궁금하거나 얘기하고 싶은게 있다면 따로 쪽지주세요)

 


 


 

대기업 공채만 기다리고 지원하시는 스펙좋은 분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지만

 

나름 면접 보면서 있던 일들과 팁을 드리려고 합니다.(글이 아주 길어요.. ㅋㅋ)

 


 

우선 제 스펙은

 

26살 여자이고

 

학교:인서울(하위) - 무역학

 

학점:3.4

 

어학: 무토익, 오픽IM 2

 

자격증: 무역영어, 워드프로세스, 운전면허 ㅋㅋ

 

대외활동: 큰 대외활동 2번, 창업경험1번, 해외봉사 경험 1번

 

인턴: 중국에서 1년인턴 (사무, 행정, 홍보, 잡다한일 모두 - 일은 한국분들과 함ㅋㅋ)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어학연수는 없고 중국에서 1년 인턴을 했고 한국사람과 중국사람이 같이 있는 곳에서 한 인턴이라 

 

중국어를 잘하지 못하고 정말 기본대화와 생존대화로 배웠습니다.

 


 

우선 경영학부에서도 무역학을 전공했고, 나름 회화에서는 영어나 일본어, 뭐 안되는 중국어까지 쓸수 있다고 생각했고

 

해외경험도 있고, 대외활동도 그런쪽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무역쪽 일을 선택하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익이 없었고, 어학연수도 없는 상태에서 무역쪽은 다른분들과 쨉이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무역전공 내용에 대해서도 흥미가 잇거나 잘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 (4학년 2학기)에 뭣도 모르고 이력서를 냈습니다.경영학부였기 때문에 

 

주로 영업관리 경영지원쪽, 홍보마케팅 쪽으로요

 

대기업만 10군데 정도. 결과는 당연히 모두탈락.

 


 

토익점수가 없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으로 한학기를 보냈고 어영부영 졸업유예 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토익점수가 없는것은 분명 영어에 자신있었고 무역영어도 며칠만에 땃고, 회화도 자신있었는데

 

유독 점수가 안나오다보니 그냥 저절로 포기하게 된것 같습니다. 물론 열심히안한 변명이지만요)

 


 


 

어쨋든 그렇게 막학기를 허무하게 보낸후

 

저는 대기업에 더이상 지원하지않았습니다. 10군데 넣고 전부 서탈한 후 

 

어차피 세상에 스펙좋은 사람이 깔리고 깔렸다고 생각해서 안될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더이상 시간 보내지말자 라고 생각했던거죠 ㅋㅋㅋㅋ 그리고 무토익으로 감히 넣지못하겠더라구요

 

굉장히 빨리 대기업은 포기한 후 

 


 

올해 초에는 길게 해외로 멀리 다녀와서 지원하지 못했고

 

3월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준비했습니다.

 


 

3월중순부터 7월까지 쓴 자소서와 이력서가 80개정도 됩니다.

 

그중에 중견급의 기업에 몇개넣은 이력서도 있긴하지만

 

80프로는 중소기업의 수시채용이었구요.

 


 

그리고 이중에 서류합격은 20개였고. 

 

면접합격은 11곳.

 

지금회사가 11곳째 합격된 회사입니다.

 


 

100군데 이상쓰고, 스펙쌓으려고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분들에 비해 아무것도 아닐수잇지만

 

저도 쉽게 취업한거 아닙니다.

 

저는..정말 ㅈ같게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사취소를 2번이나당했습니다.

 


 

작은기업도 아니었고

 

중견기업의 큰 회사였는데 합격햇다고 연락하시고 하루뒤에

 

대표님이 맘에안들어서 입사취소다 라고 연락받았고

 


 

외국계은행 C 은행 창구직아니고 본사에서 계약직으로 면접합격하여 신검까지 받았는데

 

그냥 무기한 연기 시키며 입사취소됬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트라우마에 글쓰는것도 매우 조심스럽긴 합니다ㅠㅠㅠ)

 


 

합격한 11곳중에 나머지 회사를 안간이유는

 

생각했던 업무내용과 너무다르거나 규모가 생각보다 너무 작았거나

 

또 한 중소기업은 면접기다리는데 대표이사가 사원들에게 'ㅅㅂ 니네 이거 다 팔기전까지 집가지말고 텐트치고 자' 

 

뭐 이런 얘기하는것을 목격하고 안갔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너무 조급해 파견직 생각하는 분들은 파견직 비추입니다

 

저도 파견직으로 대기업 사무직 최종합해서 신검받앗는데

 

나중에 나몰라라 잠수타더라구요^_^ 심지어 작지않은 헤드헌팅회사에서요

 

(보고잇나 맨파워*** 이 ㅅㅂ놈들아)

 

을도 아닌 병으로 일하며 경력으로 안써주는 파견직은 웬만해서 넣지마세요..

 


 

여튼.. 이렇듯

 


 

중소기업 지원하시는 분들은 꼭 회사의 규모와 하는 업무를 정확하게 알아보시고 지원할 필요가있습니다.

 

3월에 제가 조급한마음에 인원,규모 상관없이 중소기업으로 막 지원했었습니다.

 

말이 중소기업이지 가보면 소기업...도 안되는곳이 많습니다.

 

이런곳은 면접보러가도 기분만 허탈하고 씁쓸합니다. 내가 4년동안 이런곳 오려고 노력했나 싶고.

 

또 합격해도 마음에서는 가지말자라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러다 결국 안가고 포기하게됩니다.

 


 

다들 눈높은거 아니냐 하시는데 본인의 기준은 확실하게 정해두셔야합니다.

 

'중소기업'의 의미는 객관적인 자본,규모의 의미도 잇지만 본인이 생각한 선의 의미도 있기때문에

 

조급하다고 막 찔러넣으시면 면접보러갓을때 상대적으로 허탈감만 클뿐입니다..

 


 


 

그리고

 

마케팅, 홍보 쪽으로 이력서를 넣으시는 분들에게 조언하자면.

 

잘알아보셔야합니다... 중소기업 마케팅은 바이럴마케팅 회사가많습니다..

 

마케팅과 홍보쪽 업무를 보고 지원햇으나 사실 하는일은 블로그 포스팅.. 블로그 상단으로 올리기

 

뭐 이런 업무가 주 입니다. 

 

원래 이런거 원하셨다면 상관없지만, 그런분들 아니고서는.. 그런 바이럴마케팅회사들어가도 경력도 안되고

 

배울수있는 업무 많이 없다고합니다. 

 

저는 블로그운영중이라 자소서에 잘써서 면접보러갔는데 미래 생각해서는 도저히 다니면안되겠다 싶더라구요..

 

특히 사람인공고에 많이 올라와있는 마케팅 관련 중소기업은 거의 이쪽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여자분들은 조심하셔야할건..

 

텔레마케팅입니다.. 사람인 공고에 그런말은 없는데 막상 가보면 텔레마케팅인 회사가 많습니다..

 

그것도 의외로 큰 회사에서요.

 

다행히 전 면접가기전에 알아서 면접은 안갔지만 속상하더라구요 큰회사라서 좋아햇더니 알고보니 텔레마케팅이라고해서..

 

(사람인 공고에 맨날 올라와있떤 JT*, 내셔널***** 등등)

 


 

이런식으로 회사를 잘알고..이력서를 내셔야 면접볼때도 '아 내가 왜 여기면접보고잇지' 하는 마음이 없어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무조건 이력서쓰던 기간엔 그냥 업무만 맞으면 지원했었는데

 

너무 얼토당토않는 소기업이 많아 

 

그다음부터는 사람인의 히든스타 공고를 이용했습니다.

 

제생각에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중소기업의 의미가 주로 히든스타로 선정된 기업들부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인히든스타도 작은기업이 많지만, 그래도 어떤 부분에서 인정받았거나, 복지가 좋거나 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있기 때문에, 막 올려놓은 공고보다는 믿음이 갑니다.

 

(지금 들어온 회사도 히든스타에서 공고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력서 많이쓰면 뭐하나 붙여넣기 햇으니깐 떨어졌겠지 하는분들.

 

예맞습니다. 나중엔 자소서 다 컨씨컨븨 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중소기업-사람인지원은 그래도 됩니다.. (아예 못쓰지않는다는 전제하에)

 

5~7월에는 제가 멘탈이 너무 약해져서 힘들어서 여러곳에 이름만바꿔서 지원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회사명이 잘못됬는데도 서류합시키고 면접보시는곳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중소기업은 자소서 많이 안읽습니다.

 

면접볼때 대충보면 다행이지요...

 

(물론 대기업은 자소서가 중요하겠죠)

 


 

제 생각에 중소기업은.. 직무에 따라 다르지만 

 

실무 투입가능하냐 마냐 인 것 같습니다.

 

제가 면접을 볼수 있었던 이유는 아맘도 인턴1년의 경험이 잇어서 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지원한 직무가 영업관리-지원 / 마케팅, 기획/ 이었는데

 

영업관리 지원할때에는 엑셀과 워드 등 OA를 어필했고

 

마케팅,기획은 창업이나 인턴활동 어필했습니다.

 


 

중소기업 면접은 다 다르지만 1:1로 보기도 하고 다:1로 보기도합니다.

 

질문은  인턴 위주로만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러니깐 서류합 시킨 이유가 주로 인턴때문이엇겟죠?

 

주된 질문은 OA능력, 인턴 업무, 정도 였습니다.

 


 

사실 면접얘기를 드리자면.. 전 면접에 자신이잇엇고 말을 워낙 잘하는 편입니다

 

4학년2학기에 sk 실제 인사담당자가 보는 모의면접에서 번호를 주셨습니다.

 

자기가 본 상위 1프로 안에 들 정도로 면접을 잘보고 잘말한다며, 취준하며 모르는거 물어보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그리고 어떤 면접이든 끝나고 나면 다른지원자들이 항상 말을 너무 잘한다며 칭찬했기에

 

사실 준비를 따로한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알만한 회사 1차면접에서. 2시간넘게 면접보던 복지좋은 회사에서, 중소기업에서

 

몇 번 떨어지고 나니 그때 생각이들더라구요

 

면접은 주관적이라는것.

 

답이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인상이 안좋거나 자세가 안좋은데 말만잘하는것도 아닙니다

 

어른들이 항상 ㅇ웃는인상이 좋다고 해주시거든요

 


 

몇번 누가봐도 내가 제일 면접을 잘봣는데 떨어졋다고 생각하니 나중엔 화가 엄청나더라구요

 

기준을 몰라서.

 

근데... 면접은 기준이 없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그냥 뽑는사람 마음입니다..

 

그래서 따로 해드릴 말씀은 없지만

 

그래도 저도 같은 지원자엿던 사람으로 한마디 하자면..

 

어느정도 기본은 하셧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 시켜보면 티납니다.. 중소기업이라도 준비햇구나 안햇구나

 

전 항상 만들어놓은 자기소개로 짧은 경험 넣어 말하는게 있습니다

 

근데 자기소개 시키면 꼭 4에 1명은 '저는요~ 몇살인데, 어느학교고~' 라는 분 잇습니다.

 

같은 지원자로 정말 김빠집니다.. 물론 면접관이 보기도 준비가 덜 되보이겟죠

 


 

또 면접보는데 가장 실수하는건

 

길게 말하기 같습니다. 질문에 간결하되, 어필할수 잇는걸 잘 말하는게 중요합니다.

 

중소기업 면접은..정말 주절주절 하시는분이 많더라구요

 

어필해야 하니깐 경험하고 성과냇던걸 다 얘기하려고 본인도 모르게 말이 길어집니다.

 

이건 습관적으로 생각하면서 신경쓰고 간결하게 말하려고 요약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여튼 중소기업은.. 1:1면접은 10분, 20분안에 끝나는곳도 많습니다..

 

정말 허탈하죠.. 기껏 정장차려입고왓는데 말이죠

 

근데.. 그냥 중소기업 특징입니다.. 정말 쓸사람 빨리 뽑아야하는거죠..

 


 

전 특히 학교가 서울인데 집은 서울이 아니어서 매일 통학했고

 

면접볼때마다 돈들여 서울왓습니다.. 정말 돈아까울때도 많았고 허무할때 많았어요

 


 

나중엔 10분보고 나오는데 웃음이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중요할수 있는 팁인데.

 

면접때 회사에 질문하라는 거.. 그냥 넘기시면 안됩니다

 

보통 면접특강이나 뭐 그런데 보면 질문을 열정이 보일수 잇는 질문을 해라 라고 해서

 

'언제 첫출근입니까' 등등 질문하는데.

 


 

그건 대기업얘기입니다.

 

중소기업은 본인이 궁금한거 확실히 하고 가야합니다.

 

민감한 연봉문제는 물어보기 좀 그럴수잇지만 (보통 먼저 해주세요) 물어봐야 뒤탈이없습니다.

 

회사 비전이라던가, 연봉문제, 팀이 몇명인지(저는 이런걸로 회사 규모나 상태를 간접적으로 알아봣어요)

 

궁금하거나 내가 회사다닐때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확실히 물어보셔야해요.

 


 

면접보는분들도 그렇게 기분나빠하지 않구요.

 


 

이런거 그냥넘어가면.. 나중에 연봉알고 실망해서 입사거절하고, 또 허무하고 .

 

모르고 들어갓다가 별로라 며칠만에 다시 취준생 컴백하기 쉽상입니다.

 


 


 

뭐... 이런식으로.. 큰곳 작은곳 면접 많이봣고.. 2시간 걸려 면접갓는데 10분만에 끝나거나

 

옆지원자는 입도 못떼고 끝낫던 경험도 잇고..

 

4:4로 2시간 면접을 진행햇으나 4명 다 떨어진 경험도 잇엇고

 

그냥 혹 해서 쓴 LG유플 영업인재? 는 최종합까지 햇으나 폰팔이라는 말에 면접비받고 끝낫고

 

규모 큰 회사 면접 합격햇으나 전혀 다른 직무에 배정하거나 너무 적은 연봉을 부르기도하고..

 

이렇게 다사다난하게 취준햇습니다....

 


 

혹시 무토익으로 취업되는지 걱정하는 분들이잇나요?

 

그냥 토익하세요.. 스펙문제도 잇지만.. 서탈할때마다 '토익때문인가?'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중견기업 인담자가 내가 떨어졋을때 토익이없어서인가? 하면 그렇답니다...

 

그냥 본인이 마음편하게 토익하세요..

 


 

그리고 대외활동 없어서 고민하는 분 잇나요?

 

그거 대외활동 크게 안봅니다... 궁금해하지도 않더라구요 요즘 워낙 많다보니..

 


 

가장 좋은건 인턴입니다... 취업을 위한 인턴..어쩔수 없지만 중소기업에선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가장 드리고 싶은 얘기는..

 

조급해하지말라

 

입니다...

 


 

'내 회사, 자리가 있긴있다' 라는 말.. 저는 공감안합니다 요즘 취업시장에 자기 자리없을 수도있어요

 

정말 죽도록 찾아보고 고민하고 결정해야합니다..

 

근데..

 


 

조급해하면 죽도밥도 안되는것 같아요

 

저는 26살이고 여자이기에 본격적인 취준생활 4개월정도 했지만.. 조급해서 멘탈 무너졌습니다.

 

여자 나이도 나이였고, 면접보고 허탈하게 돌아오던 날들,

 

집에서 하는일은 없이 시간은 자꾸 가고, 낮아진 자존감에 ㅊ친구도 사람들도 만나기 꺼려지고 정말 힘들더라구요

 

관심도 없던 콜센터에 지원하여, 합격한 후  해볼까 고민하기도햇고 

 

서류도 합격이 안되어 그냥 전문직으로 돌려야겠다고 학원 등록한 친구를 보며 똑같이 학원다니면서  전문직으로 공부할까

 

생각했었고...

 

그냥 돈만 벌엇으면 좋겟고 용돈 받기 죄송하고

 

하루하루 허무하고 하는일은 없고 미칩니다.

 


 

근데 조급한 마음으로 아무데나 지원하고 아무데나 입사하는거.. 그게 더 최악입니다.

 

막상 아무데나 지원하고 면접보고 오거나, 입사하라고 하면

 

마음에선 제 스펙과 학벌이 너무 아까워지는 날이 옵니다..

 


 

조급해하지마세요.... 

 


 


 


 

제가 제목에 망한 취업후기라고 쓴이유는 

 

지금 입사한 회사가 안좋아서는 아닙니다..

 

솔직히 들어올때 작은회사라 너무 실망한 상태에서 입사했습니다.

 

그런데 9시출근 6시 칼퇴 (팀장님이 칼퇴안하면 화내심..) 

 

팀 분위기 매우 좋음 (아주 친하거나 아주 안친하지않고 딱 회사에서만 친할정도로 선지키는 정도)

 

첫날 회식에서 술많이 마실까 걱정햇는데 소주2잔마시고 2차로 커피마시고 8시30분에 헤어졌습니다.

 

점심도 제공되고 

 

업무강도 안쎄고

 

뭐 요즘 논란이 많은 퇴직금 포함 이런거 아니고 연차반차 다잇고 퇴직금도 따로고

 

수습 계약기간 없이 바로 정규직입니다.

 

(근데... 연봉이 아주아주 작아요ㅠㅠㅠ)

 


 

여튼 들어와보니 생각보다 맘에 들어 만족하고잇지만..

 

(하필 입사해서 업무배우는데 면접보러 오라고 훨씬 크고 좋은 회사로부터 연락이 왓는데..
업무강도가 너무 쎄고 연봉도 그리 크게 차이 없어서 포기햇어요ㅠㅠ)

 

솔직히 원하는 직무도 아니고 뭘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영업관리,지원으로 왓습니다)

 

아주 좋은 동네에 잇다보니 상대적으로 매일 보는 대기업 건물들 보며 미련을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 스스로 망한 취준기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서 경력쌓고 업무 배우면서

 

회화만 할줄 알던 중국어를 본격적으로 급수 만들어놓고 토익점수를 얻어서

 

1년뒤쯤 큰곳으로 중고신입으로 지원하거나 이직할 생각입니다.

 


 


 

다시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시간아까웟는데

 

사실 회사다니면서 한다고 생각하니깐, 취준생으로 준비하던 날 보다는 마음이 편해요

 


 


 

저도 다시 시작이고,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도 시작이니깐

 

꼭.. 조급한 마음에 막 들어가지말고 원하는곳 가시길바랍니다..

 


 

(제가 면접본 

 

대*리조트, 아*박스 본사, 씨*은행 본사,이지웰**, 한국소비자**,한국국립교육**,케이디**,

 

->여기있는 곳들이 잡플래닛에 나올만한, 인지도잇는 회사

 

그리고 그 외, 취업컨설팅회사, 중소기업의 영업관리, 홍보팀, 앞에 말씀드렸던 바이럴마케팅 회사 

 

등의 면접에 관해 궁금하시다면 쪽지주세여!!, 아는만큼 도와드립니다

 

별로 필요없을것도 같지만 ㅎㅎ)

 



삼성전자 합격 후기 + 1년간 취업을 준비하며 느낀 점 




합격기업은 '삼성전자' 이고, 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식은 옆집 '독취사' 카페에서 가져왔어요~)

- 학교/전공 : 중경외시 / 전기전자공학

- 학점 : 4.1 / 4.5

- 토익,토스/오픽 : 토익 870 / 토스 LV6(150)

- 자격증 : 없음

- 인턴경험 : 없음

- 대외활동/공모전/어학연수 : 삼성드림클래스중앙일보 공부의신 등 교육기부활동 다수

- 아르바이트/봉사활동 : 교육봉사활동 다수

- 기타 특이사항 : 짧은 경력(3개월유사직종) / 전공관련 지식경험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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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1년 남짓의 취업준비를 끝으로, 최종합격 수기를 드디어 작성하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D

 

저는 17년 상반기에 모 외국계 기업에 취직하였었고, 당시에 이웃(?) 카페인 '독취사'에 후기를 남겼었습니다

그리고 이 후기는 그때의 글을 기반으로 조금 수정하여 다시 작성한 것입니다.

 

얼마 전에 퇴사한 외국계 회사는제게 과분할 정도로 엄...게 좋은 회사였지만직무 및 기타 개인 사정으로 회사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회사들 다니면서 다시금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다니는 회사가 있었기에, 17년 하반기에는 단 2곳에만 원서를 넣었고정말 감사하게도 삼성전자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취업을 준비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고, “합격하면 멋진 후기를 남겨야지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기에이전의 글을 조금 수정하여 다시금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16년 하반기 ~ 17년 하반기까지 약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의 발자취와 느꼈던 감정 등을 적어보려고 합니다여기에 나와 있는 이런저런 내용은 단순히 제 생각일 뿐이지 정답은 아닙니다또한몇몇 분들과는 완전히 상반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제가 가진 생각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그저 얘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볍게 읽기에는 분량이 너무 많긴 하네요... A4용지로 10페이지를 쓰게 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ㅠㅠ)






[시작에 앞서]

 

저는 전공보다 교양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대학생활의 꽃은 듣고 싶은 수업은 다 듣는 거다.’라는 생각 아래교양과목타 전공과목 등 거침없이 들었습니다또한대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나 보람차고 재미있어서 교육봉사 활동을 매 방학마다 한두 번씩은 꼭 참여했습니다게다가 학교 성적은 단과대학 전체수석을 했을 정도였으니취업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성과 속에서 자만과 방심이 같이 커가고 있었습니다학점이 저보다 낮았던 선배들이 어찌어찌 대기업에 취업하는 모습을 보며, “저 사람들도 가는데내가 안 되면 누가 되겠어?”하는 생각마저 했을 정도였네요그러다 보니 기업조사 및 미래 진로에 대해서는 전혀 준비와 생각을 안 하고 별다른 생각 없이 학교에 다녔습니다시간은 흘러 4학년 2학기가 되었고취업준비 1년의 시간 동안 정말 쓰디쓴 현실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17년 상반기에는그토록 원하던 취업을 하게 되었고부푼 마음을 갖고 회사에 들어갔습니다하지만 정말 인연이 아니었던 걸까요이런저런 사유로 저는 회사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다시금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혹시나, ‘짧은 경력’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제 글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면, (기간과 사유에 따라 다르겠지만짧은 경력은 딱히 이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단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관없음입니다실제 면접장에서, “졸업 후 3개월의 공백기 동안 뭘 했는가?”라는 질문에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고(물론 뒤에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면접관님들도 좋게 봐주셨었습니다.

 

정리하면,

높은 학점 보유

대외활동 많음(But 전공과 상관은 없음)

짧은 업무경력 보유(3개월 비슷한 직종입니다.

 

이제 1년 동안 취업준비를 하며 쌓았던 저만의 노하우와 생각을 전형별로 나누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서류]

 

부러운 소리일 수 있지만저는 학점과 학과(취업 깡패라는 전화기덕분인지 서류는 많이 붙었습니다지금껏 삼성현대, SK,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서류에 있어서는 약 70% 정도 합격할 정도로 많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특히 2017년 하반기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취준을 했고, 2곳에 지원(삼성전자, SK하이닉스)하여 서류에 모두 합격했습니다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취업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컨설턴트께 지적을 많이 받았었기에 자소서를 잘 쓴다고 자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주변 지인들에게는 칭찬을 많이 받아왔기에 작은 팁을 드리자면,




1. 무언가 어필을 할 것이면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제공하면 신뢰감을 더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숫자가 명확합니다.

예를 들자면,

 

(X) ‘저는 친화력이 뛰어나고 사교성이 좋은 성격입니다어쩌고저쩌고...’

-> (O) ‘저는 카카오톡 친구가 660명입니다이는 저의 넓은 인간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어쩌고저쩌고...’

(X) ‘아르바이트를 하며 A를 도입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었습니다어쩌고저쩌고...’

-> (O) ‘A를 도입하여 매출이 25% 상승하여 그달 월급 보너스를 B만원 받았습니다어쩌고저쩌고...

 

다들 아시는 내용일 수 있지만다른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자소서를 읽어보면더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데 추상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많아서 언급했습니다. 




2. 소제목 작성 시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썼습니다.

예를 들어,

질문 : ‘본인이 지원한 직무 관련 지원동기와 역량에 대하여’ (LG전자),

(X) 추상적인 소제목

-> [9를 만족시킨 3의 인재] (부끄럽네요...;이런 형식의 추상적인 소제목)

(O) 직관적인 소제목 (2개를 물어봤으면, 2개로 나누어서 답변)

-> [지원동기 : A 분야의 비전과 안정성 or ~를 가장 잘 살릴 수 있어서]

-> [역량 : A를 배웠습니다. or B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단순히 제 방식입니다실제 합격 자소서를 읽어보면 천차만별이듯이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다만저는 상반기 때부터 위와 같은 방식을 썼고서류 합격률이 조금 더 올랐습니다. (그리고 목표가 명확해져서 작성하기 쉬워집니다.)




3. (삼성포스코의 경우최근 이슈를 작성하라고 한다면그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면 좋다고 합니다.

 

이것은 컨설턴트가 조언해주신 것인데요일부 기업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를 물어보는 문항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당시에 저는 사드에 대해서 정말 제 생각을 적었었는데이것보다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적으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예를 들자면,

질문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

 

(X) [사회이슈 : ‘사드’ 배치에 관한 견해]

-> 주제가 나쁘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번 하반기에 이것보다 더 나은 이슈를 찾기 힘들어서 결국에는 사드를 썼습니다.)

(O) [사회이슈 :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 다만이렇게 직무와 관련된 주제를 적음으로써 내가 이 분야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게 더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4. (가장 중요) ‘자소설이 아닌, ‘자소서를 써야 합니다.


처음 취준을 시작했을 때이곳저곳에서 습득한 자소서들을 읽고 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그들의 자소서에 적힌 내용이 사실이라면저는 대외활동 많이 한다.”는 평가를 듣고나름대로 착실하게 대학생활을 보내왔음에도상대적으로 직무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과 애정이 압도적으로’ 부족했거든요저는 그저 학교 커리큘럼을 따라 수업을 듣고졸업할 시기가 와서 취업을 생각했는데다들 이전부터 방대한 지식과 많은 경험을 갖고 있더라고요분명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은 몇 없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취업사이트에 공개되어있는 자소서를 따라서 비슷하게 작성했습니다하지만 부족했던 경험과 관심을 마치 있다는 듯이 지어내는 것이 너무나 어렵더군요그래서 하나의 형식에 맞추지 않고여러 기업에 지원할 때마다 다양한 형식으로 작성해봤습니다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듯이 적어도 보고편지 형식으로 써보기도 했네요그렇게 서류합격과 탈락을 숱하게 거치며 나름대로 굳힌 게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이었습니다시간이 흐를수록 서류합격률이 조금씩이나마 오른 것을 볼 때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본인의 상황에 솔직해지고당당해지라는 것입니다직무 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있다면 자신 있게 어필하고그렇지 않다면(대부분 이 상황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인의 다른 장점을 어필하세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반도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라는 말을 적었다고 가정을 해볼게요만약에 정말 어릴 적부터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틀림없이 반도체와 관련하여 특별한 경험이나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예를 들어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봤다던가반도체 전시장에 참석했다던가적어도 반도체 관련 학술지를 읽어봤거나 관심을 표출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그런 경험들은 대외활동기타 경험’ 란 에 고스란히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평범하게 학교를 다닌 사람이 반도체 회사에 지원한다고 합시다그리고 그분 역시 반도체에 관한 관심을 어필해야 한다는 생각에 저는 어렸을 적부터 반도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라는 말을 똑같이 했다면이는 이 되는 것이고쉽게 판단이 가능할 것입니다전혀 좋을 점이 없는 것이죠.

 

그러면 후자의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다른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입니다만약에 교양과목을 많이 들었다면, ‘나는 전공 외에 다양한 과목을 수강했고덕분에 넓은 안목을 갖췄다그걸 바탕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겠다.’ 이런 형식으로 풀어가는 것입니다이런 자소서가 더 개성 있고숱한 자소서를 읽느라 지친 인사팀 직원분의 기억에 더 잘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업계에 지원한다고 해서 관련 경험이 있거나관심을 가졌어야만 할까요없어도 죄가 아닙니다저희는 분명 어떤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쏟았을 것이고어딘가 발전이 있었을 것입니다그리고 그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워 회사에 어필하시면 됩니다.




5. 예시

 

제가 실제로 작성했거나, 개인적으로 잘 썼다고 생각하는 자소서를 약간 수정하여 가져와 봤습니다글재주가 없어서 많이 부족할지는 모르지만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잘 녹아있는 것 같아서 보여드립니다.

질문#1 : 당사에 지원하게된 동기와 당사의 일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서술해주십시오. (친구 것인데 너무 잘 쓴 것 같아서 허락받고 첨부했습니다.)

 

[지원 동기]

최고의 임베디드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무언가를 설계하고 만들어보는 것이 즐거운 이유는 제가 생각한대로 잘 작동할 때의 희열 때문입니다.

기술과 산업의 발전으로 제품은 ’, ‘’, ‘’ 등 의 집합체가 되었습니다.

첨단기술인 의 개발에 동참하고 싶은 욕구와연구한 제품이 B를 할 때의 희열과 보람을 느끼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이루고 싶은 목표]

과목에서의 여운 덕분에 에 대한 관심이 컸던 적이 있습니다.

이라는 제품 회사가 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는 정보를 찾게 되어, ‘’ 연구소에 찾아가서 궁금했던 것들을 여쭈어보았습니다.

이사님께서는 찾아온 후배 엔지니어가 기특하셨는지 과 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여름 방학에 4주간 매일 찾아가며 배웠습니다.

도움을 주신 선배 엔지니어의 모습을 보며다음과 같은 3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1. 최고의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2. 후배에게 자신의 지식을 알려 줄 수 있는 엔지니어

3.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다른 사람과의 협동에 능한 엔지니어

 

 

질문#2 :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한 본인의 강점에 대해 기술하여 주십시오.

 

직무에 지원했습니다본 직무의 역할은 입니다저는 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능력과 성격적인 면 모두에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강점#1이해와 응용능력이 뛰어납니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장비에 대한 깊은 이해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꾸준하게 장학금을 받았고단과대학에서 누적 1등을 하여 이공계국가장학생으로 선정될 수 있을 정도로 학업적인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갖고 있습니다학업에서의 성과는 추후 업무에서도 깊은 이해와 응용력을 바탕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강점#2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고나의 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교육 관련 봉사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부터 경험 많은 어른까지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하며 인간관계 능력을 키웠고참여했던 멘토링 활동마다 베스트 멘토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면모를 보여왔습니다이 경험을 통해 얻은 성격적 강점은 어떤 고객을 상대하더라도 그들을 만족시키고 감동을 줌으로써 영구고객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2인적성]


- 평소 준비

 

다른 합격하신 분들의 수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많은 문제집을 풀어보고 오랜 시간 준비한 분들이 대체로 잘합니다인적성 시험이 임박했을 때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어느 기업의 시험을 볼지 모르는 상황이더라도 평소에 준비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미리 하는 공부는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흑흑...ㅠㅠ) ‘한국사나 상식(삼성포스코 등)’ 파트를 제외하고는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니기에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시거나인적성 책 한 권을 정해서 공채 서류전형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공부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에 준비하신다면개인적으로 ‘GSAT’ 또는 대기업 인적성 종합서(ex : 20대기업 인적성 검사)’를 추천합니다많고 많은 시험 중 GSAT를 콕 집어 말씀드린 이유는인적성검사 내용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서 GSAT는 모두를 아우르는 전체집합’ 느낌입니다, ‘GSAT를 준비 다른 회사의 인적성도 준비라는 의미입니다다만, GSAT에는 한국사가 부족할 수 있으니 해당 부분은 따로 얇은 책 하나를 정해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SAT와 종합서 두 개 중 더 추천해 드리는 것은 종합서입니다.)

 

단순히 많은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이 방법이 잘 맞는 분들은 계속하셔도 됩니다.), 한 권의 책을 여러 번 복습하며각 영역을 풀이하는 자신만의 방법 및 스킬(꼼수)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제 생각에 언어독해’ 부분은 열심히 하는 것 외에 딱히 파해 법이 없습니다하지만 나머지 부분 수리추리공간지각 등의 영역은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스킬이 분명 존재합니다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검색해보시면, ‘공간지각 영역 풀이(거북코드)’, 

소금물 문제 풀이’, ‘명제 문제 풀이’ 등 여럿 나옵니다잠자기 전에 틈틈이 학습 및 직접 적용해보며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시험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상식이나 한국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실제로 저는 GSAT 5(?) 전부터는 상식영역만 봤습니다.

 

인적성 교재를 풀다 보면, “이런 걸 봐서 뭐하나?, 내가 왜 이걸 봐야하나?” 같은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그리고 딱히 실력이 느는 것 같지도 않고늘 부족한 시간에 좌절하며 기업을 원망했습니다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인적성시험 만큼 비슷비슷한 지원자 중 일부를 선별해내기 쉬운 방법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성적순으로 내림차순 정렬하여 위에서부터 끊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컨설턴트께서 말씀하시길인적성 검사의 점수가 추후에 면접 점수와 합산이 되어서 최종합격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통과했다고 끝나는 시험이 아닐 수 있는 만큼인적성 시험을 꼭 잘 보셔야 합니다그러니 뭐... 어쩌겠습니까평소에 열심히 준비하여 다들 통과하도록 해야죠. ;;

 

요약하자면,

- 교재는 GSAT나 종합서를 추천

- 한국사나 상식은 시험이 임박했을 때 준비

- 수리추리공간지각은 인터넷에 풀이방법이 있다학습 및 연습해야 한다.




- GSAT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에 많은 준비를 못했었는데(책은 2권 풀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GSAT를 보고 독취사 카페의 후기를 읽어보니, “역대급으로 쉬웠다.”, “만점싸움이다.”라는 글이 여럿 보이기에 합격의 꿈을 접었었는데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 영역 합쳐서 약 20개 정도 못 풀었습니다.)

나름대로 합격의 원인을 추정해보자면푼 문제들을 거의 다 맞혔거나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를 결코’ 찍지 않았다는 것시험을 앞두고 상식’ 영역을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이 주요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위의 추측으로부터제가 언급한 평소 준비를 어찌하는지에 대한 저만의 해석법이 나옵니다.

만약 푼 문제들을 거의 다 맞혀서 붙었다면?

-> 평소에 인적성을 준비해서 내실을 다져놓아야 하는 이유

가장 큰 변별력을 갖는 상식’ 영역을 잘 풀어서 붙었다면?

->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 쉬운 한국사나 상식을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깨달은 게 있다면절대절대절대절대 모르는 문제를 찍지 않는 것입니다. GSAT는 오답감점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못 푼 문제가 너무 많거나’, ‘알 듯 말 듯한 애매한 문제의 상황에서는 저희도 모르게 찍기 마련인데제가 생각하기에 GSAT는 정답률 싸움입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말씀드리면저는 2017년 상/하반기총 2번의 GSAT를 봤습니다.

상반기 때는 전 영역 합쳐서 3(?) 못 풀었습니다당시에는 아리까리한 문제(2~3문항 중에서 고민)들을 모두 찍었습니다특히 상식에서 많이 찍었었어요. (이때 GSAT가 정말 쉽기는 했습니다.) 마킹을 끝냈는데도 시간이 남았을 때진짜... 되는 날인 줄 알았는데결과는 탈락이었습니다흑흑...


하반기 때는 모르는 것애매한 것 모두 안 찍었습니다마지막에 답안지를 제출하며 못 푼 문제를 세어보니 20개 정도 되었음에도 GSAT에 합격했습니다.


난이도가 다른 시험이었기에 명확한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정말 ‘2문항 중에 고민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안 찍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특정 영역을 너무 못 푸셨더라도찍지 마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독취사 후기에서 한 영역 대부분을 못 푸셨음에도 붙었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시험 7일 전부터는상식을 위주로 공부하는 게 좋다

(저는 H사 책에 별첨되어있는 요약집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정말 2문항 중 헷갈리는 것이 아니면많이 못 풀었더라도 찍으면 안 된다.






[#3면접]

 

저는 삼성 이전에 봤던(16년 하반기 ~ 17년 상반기모든 면접에서 진보적도전적독특함을 지속적으로 어필을 했었습니다. 1분 자기소개 웃으며 시작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만들었고일부 자기소개 PPT를 요청하는 곳에서는(LG전자외국계 기업) ‘여장 사진을 표지로 했을 정도로 과감한 시도를 했습니다과감한 시도를 한 배경은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전공지식의 정도와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걸 다른 형식으로 덮어보기 위함이었어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전공지식이 부족함에도 1차 면접은 대부분 통과했지만 2차 면접에서 줄줄이 낙방했다는 것입니다최종 단계에서만 7번가량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거든요.

그 아픔 속에서 배운 게 있다면면접관의 연령 및 지원하시는 회사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 ‘솔직하게 말하는 것마지막으로 본인의 면접 태도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 면접관의 연령 및 지원하는 회사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제 나름의 분석 컨설턴트의 의견을 적어보자면,

- 1차 면접의 면접관은 대부분 과장급(?)인 30~40대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상대적으로 젊으신 분들이기에 독특함을 좋게 받아들여 주시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 2차 면접은 대부분 임원급의 분들이 오십니다어느 정도 연세가 있으시고회사의 성장기부터 꾸준하게 일해오신 분들일 것입니다이분들에게는 개성 있는 지원자보다는 묵묵하게 시키는 데로 일 잘하는 지원자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내가 어떤 회사 및 부서에 지원했는지를 잘 생각해보시고 흐름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케팅영업’ 분야 및 외국계 회사의 경우 면접관들의 연령이 비교적 젊으신 경우개성 있고 톡톡 튀는 지원자가 호감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공정엔지니어’ 직무의 경우(특히 대기업) + 면접관들의 연배가 높은 경우어느 정도 보수적인 문화가 지배적이기에 말 잘 듣고헌신하고착실하다는 모습을 어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답변은 솔직하게 해야 한다.

 

삼성에 합격하기 이전에 외국계 기업에 다녔습니다그 회사 면접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상반기 취업이 슬슬 마무리되어가던 어느 날힘없이 취업포털사이트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그중 익숙한 로고를 가진 외국계 회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찾아보니 관련 업계 세계 1위의 엄청난 회사더라고요. ‘이런 좋은 회사가 나를 뽑겠어?’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한번은 찔러보자는 생각에 지원서를 제출했고운이 좋게도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7:5(면접관 7, 면접자 5), 제가 봤던 모든 면접 중에 가장 무시무시했습니다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봤던 것 같네요자기소개를 마치고공통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우리 회사 어떻게 알았고관련 기업은 몇 번 지원했나요?”

 

며칠 전까지 모르던 회사였는데저 질문을 받으셨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처음 질문을 들었을 때,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멍하게 고민하다가... 제가 말한 답변은 모르는 회사였습니다며칠 전에 취업 포털사이트에서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로 시작했습니다물론 그 뒤에 말을 덧붙였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은 모두 국내 대기업만을 목표로 했고얼마 전까지 저 역시 그랬습니다제가 이 회사 채용공고를 처음 접하고지원하게 된 이유는 직무때문이었습니다어쩌고저쩌고...” 그리고 그 뒤에 모든 질문에도 (반쯤 체념했기에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기업에 합격했습니다훗날 저를 뽑아주신 분께 이유를 여쭤보니, “솔직해서 뽑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회사, B 분야에 늘 관심이 있었다.”라는 말을 했다고 생각해봅시다이전부터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던 분이라면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사례나 경험이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만약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같은 말을 했다면그건 거짓말이 되는 것이고면접관들은 몇 개의 질문만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르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닙니다어차피 현업에 들어가면 새로 배운다고 하잖아요현재 모른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고입사 후 열심히 배워서 업무에 잘 임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면접 태도를 되돌아봐야 한다.


저는 면접스터디를 하면언제나 말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었습니다실제로 면접장에서도 그런 얘기를 듣기도 했고요그런데 결과를 보면 늘 탈락이었습니다면접장 분위기 괜찮았던 것 같은데말도 참 잘했던 것 같은데... 탈락하게 된 이유를 몰랐었습니다최종 면접은 늘 자신 있었는데언젠가부터 가장 큰 두려움이 되었었어요.

만약 이런 경험이 있으시다면본인의 태도를 한번 돌아보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이번에 삼성면접을 앞두고너무 불안해서 면접컨설팅을 받았습니다다 대일(컨설턴트1, 수강생 5)로 진행되는 컨설팅이었고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그런데 컨설팅이 끝나고 인사하는 시점에 컨설턴트가 저보고 잠시 남으라고 하시더라고요그리고 저한테 하신 말은 떨어질 것 같다.”였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었어요처음 본 사람이었고그렇기에 저에게 분명한 문제점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순간그동안 숱한 탈락의 근본적인 원인이 이것 때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기업의 인재상에 도전’, ‘열정’, ‘패기’ 등의 단어들이 있잖아요저는 소위 당돌한’ 모습을 면접관들께 보여주면 허허이 친구 패기가 있구만!” 하시면서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그래서 질문을 받으면 되물어본 적도 있고(“허허탐구심이 있구만!” 하실 줄 알았습니다...), 늘 조곤조곤 따지는 듯이 말했습니다하지만 면접관들이 원하는 인재는 같이 일했을 때시키는 일 군말 없이 열심히 하고 기특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역지사지로저희가 면접관이라고 생각해봅시다.

A라는 지원자는 일 시키면 군말 없이 할 것 같고,

B라는 지원자는 조목조목 바른말을 하면서 뭔가 할 말 다하는 당돌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 더 호감이 갈 것 같으신가요?

 

컨설팅에서 충격을 받고임원분들과 연령대가 비슷하진 부모님께 어떤지 여쭤보니이전의 저처럼 재잘거리는 모습을 보면 얘랑 일하면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만약 면접을 잘 봤음에도 탈락한 경험이 있다면(탈락 이유를 모르겠는 면접), 본인의 면접 자세(혹시나 구부정하지는 않은지표정은 밝았는지)와 답변(일하기 피곤한 사람이 아닌정말 일하고 싶고 말 잘 듣는 사람처럼 보였는지)을 되돌아보시고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바른말지적을 잘 하는 게 나쁜 게 아닙니다오히려 더 유익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면접의 합격을 위해서, ‘착하고 기특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정리하면,

지원동기하고 싶은 일은 꼭 준비해가야 한다.

- ‘회사가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뭐라고 답변할지 생각해보면 좋다.

회사의 성향(젊음보수?), 면접관들의 연령을 생각해본다.

- 면접 시 모든 답변은 솔직하게 해야 한다모른다고 잘못이 아니다.

잘 본 것 같은 면접에 탈락했다면본인의 태도를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한다.

 

추가로, 면접을 앞두고 계신다면개인적으로 면접 스터디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스터디를 가서 모의 면접을 해 보시면생각보다 많이’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나보다 훨씬 절실하고뛰어나고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게 됨으로써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삼성면접

1. 창의성 면접


창의력 문제를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본인이 창의성을 발휘했던 경험을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대회에서 상을 타야만 창의적인 게 결코 아닙니다정말 사소한 것예를 들어 ‘A 수업의 발표 PPT를 ~게 만들어봤고반응이 좋았다.’, ‘연인(또르륵...)의 생일날 특별히 ~이벤트를 해봤다.’ 등 어떤 것도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고 이것저것 많이 고민해보세요!



2. 직무 PT 면접


사실이게 가장 두려웠습니다전공 지식은 다 잊어버린 지 오래고다시 공부하자니 너무 막대한 분량이었거든요그래서 고민하다가 시도한 방법은 반도체 인강을 듣는 것이었습니다많은 사이트를 찾아보던 중,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이라는 곳의 강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강의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시간이 가장 짧아서였습니다.

반도체 회사에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큰 이유는 없습니다. 단순히 다른 강의들과 수준이 비슷하다면, 제일 짧고 저렴하다는 이유) 타 회사의 강의는 다 듣는데 약 60~80시간이 걸린다면여기는 10시간 내외에 가능하고교재의 분량도 적거든요그리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실제 삼성 PT 면접 때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대답했고, “개념을 잘 알고 있다.”는 칭찬을 받았었습니다.

 

준비하실 때 팁을 드리자면‘FinFET, MRAM, PRAM ’ 업계 최신 기술보다는, ‘반도체의 개념과 원리다이오드, MOSFET 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위주로 공부하시는 게 낫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면면접 때 접하게 되는 문제 대부분은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가 나오거든요. ‘심화’ 문제까지 풀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기본을 누구보다 잘 설명할 수 있다면면접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인성면접


위에서 말씀드렸듯이면접을 앞두고 컨설팅을 받았습니다제가 듣고 있는 강의의 선생님께서 컨설팅도 해주셔서 그분께 받았습니다이전에 삼성전자 임원으로 일하셨던 경력이 있고(인성면접의 면접관으로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가격이 다른 면접컨설팅의 1/4수준이었거든요그 컨설팅에서 저의 면접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쳐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거는 '나는 정말 컨설팅을 받아야겠다!' 정도가 아니시라면, 굳이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조언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실제 면접에서는 위에 작성한 제 생각을 기반으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인성면접을 준비하신다면, ‘지원동기’, ‘하고 싶은 일’, ‘왜 내가 뽑혀야 하는지?’ 정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보시고면접관에게 일 잘하고기특하게 보일 수 있을지?’, ‘실제로 그렇게 보이는지?’를 되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취업을 준비하며 느꼈던 감정들]

 

취업은 운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실제로 겪어본 입장에서 봐도, ‘이 정말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누구는 한 번에 술술 취업하는 사람이 있고열심히 준비했는데 하필이면 면접관님과 성향이 너무 안 맞아서내가 모르는 딱 한 분야의 문제가 나와서 등 많은 이유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시는 사람도 있습니다이 글을 쓰는 저 역시우연히 아는 문제가 나왔고저를 좋게 봐주신 어느 면접관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에 불과합니다그렇기에 모든 것에 정말 감사드릴 뿐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저는 학교에서 승승장구하는 학생이었습니다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취업의 고배를 마시면서 저는 간절함과 절실함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런 감정을 배우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차라리 떨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이전에 국내 대기업을 향한 실패가 있음으로써이렇게 장문의 후기를 작성할 수 있었고(그만큼 느낀 게 많았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회사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며 스터디컨설팅 등 많은 경로에서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그중에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대단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취업준비... 누구에게나 정말 고단하고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계속되는 취준이 힘들다면 잠깐 쉬세요하지만 본인이 점차 해이해지는 것 같다면앞에서 말한 엄청나게난 사람들을 생각해보셔서 다시금 자극을 받길 바랍니다취업은 운이지만노력을 많이 한 사람은 결국 승리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에서 고배를 많이 마셨더라도너무 좌절하지 마세요여러분이 부족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언젠가는 노력에 합당한 결실을 거두실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여러분들의 노력이 꼭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과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고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여러분 행복하세요 :D



출처 : https://cafe.naver.com/specup/5075222

취업사이트 총 정리 한겁니다. 많은 활용하세요.

[취업포탈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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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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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공기업 준비하시는 분에게 유용한 사이트]
- 고시넷 : http://www.gos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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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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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복지 분위기 정보 제공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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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로드잡 : http://www.loadjo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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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누리 : http://www.jobnu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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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마트 : http://www.job-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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