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도전하시는 분들은 알아두셔야 할 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많은 외국 회사들이 불합격자에게 따로 통보를 안하는 경우가 많아요. 채용 프로세스가 다 끝나고 나서 sorry mail이 오는 경우도 있고, 정말 잊혀질 때쯤 확인사살로 불합격 통보가 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마냥 기다리고 있지말고 계속 지원해야 하고, 연락이 안 오면 쿨하게 떨어졌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멘탈이 되어야 해요ㅠㅠ
그리고 또 하나 더, 링크드인이나 글래스도어에 많은 채용공고가 뜨긴 하지만 그 공고들은 워킹비자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아예 외국인을 채용하겠다고 올린 공고가 아닌 이상, 그들은 딱히 외국인을 뽑을 생각이 없다는 걸 알아두셔야 합니다.
(참고로 홍콩, 싱가포르 요즘 내국인들도 일자리 부족에 시달린다고 하구요. 미국 역시 외국인이 취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국가가 베트남/말레이시아/일본 입니다. 일본은 일본어 가능자여야 지원이 가능하구요!)
그래서 해외취업 공고를 많이 찾는 사이트가 월드잡, 피플앤잡 같은 곳인데, 사실상 인턴 공고가 가장 많구요. 연봉도 생각 외로 적은 곳이 진짜 많아요ㅠㅠ (물론 그 중에 진짜 괜찮은 회사도 있지만요!)
일단 나한테 맞는 채용공고를 찾아내고 그 중에서 조건이 맞는 회사를 골라내는 것도 너무 어렵고 그 회사에서 나를 마음에 들어할 확률까지 고려하면 정말 정말 어려운 게 해외취업이에요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면접 본 곳이 홍콩회사였는데, 최종면접을 거의 3시간 가까이 봤어요. 긴장도 많이 했고 대답도 평소만큼 잘 하지 못해서 기대감이 확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혹시 잘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 불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그러면서 정신이 들더라구요. 언제까지 해외취업 도전을 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 전공으로 외국에 나가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지금은 다양한 대안들을 두고 고민 중인데, 우선은 3월에 여행 다녀와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요즘 진짜 많이들 해외취업 알아보시더라구요
설날 때 제 블로그 글 중 조회수 가장 높은 글 5위 안에 드는 게 워킹홀리데이 포스팅이었어요
나 여행 블로거인데... 포스팅 반 이상은 여행인데...
(다들 명절 때 워홀 갈 생각하신건가요?ㅠㅠㅠㅠ)
사실상 6개월밖에 준비를 안 해 봤지만... 지금까지 느낀 점들을 공유해보고자 글을 썼어요!
어떤 분야로 해외취업을 준비 중이신지, 어떤 나라로 갈 생각인지에 따라 가능성이 달라지겠지만 확실히 쉽지만은 않은 길인 것 같아요.
모든 해외취업 준비하시는 분들께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혹시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거나 인스타 DM 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출처 - https://achellnet.blog.me/221470564592https://achellnet.blog.me/221470564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