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박's Life Style


♥부산교대 초등교직적성 면접 후기입니다!♥


[1] 대학 및 대학전형

1. 교대명 : 부산교육대학교

2. 전형명 : 초등교직적성 전형

3. 시험일시 : 2019.11.23.


[2] 면접 정보

입실한 후 OT 진행하면서 조금 엄격하게 진행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입실 한 후에 대기 시간이 길어도 준비한 자료 보시면 안되니까 입실 전에 다 보고 들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자, 남자 따로 봅니다! 세 명씩 들어가서 면접을 봤고 한 질문에 대해 차례대로 순서 바꿔가면서 대답했습니다. "지원자A가 B가 했던 말 요약해보세요~", "지원자 A는 지원자 C의 말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런 질문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청하되 답변할 내용 생각하고 있었어요ㅎㅎ 가번호 순서대로 앉았고 결시율이 높아서 면접은 비교적 빨리 끝났습니다! (만약 마지막에 4명 남으면 2명씩 2개의 조로 들어갑니다.) 입실 후 집단 면접 같이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긴장 푸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같이 얘기하며 친해져서 서로 응원해주면서 사이 좋게 들어갔습니다ㅎㅎ : )


[3] 면접 문제 복원

(면접관님) 이제부터 질문 시작할건데, 질문은 총 3개고 한 번만 말씀드리니까 잘 듣고 A-B-C, B-C-A, C-A-B (가번호 순서) 이 순서대로 대답해주세요~(저는 C였습니다.)

1. 학생들의 창의력을 저해하는 요인과 학생들의 창의력을 신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말해보세요.


A. 학생들의 창의력을 저해하는 요인은 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시간에 많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할 기회가 적다는 점에서 창의력을 저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미술과 지구과학 융합 수업에서 협동수업을 했습니다. 자신이 흥미있는 지형을 소개하는 안내책자 만들기 활동이었습니다. 선암마을에 대한 안내 책자를 만들면서 역사 4D 체험관 만들기, 선암마을 모양 쿠키 만들기 등 친구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주었습니다. 저 혼자서는 결코 생각해내지 못했을 친구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함께 모여있을 때 창의력이 발휘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협력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배움의 본질을 깨닫고 창의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교육불평등의 사례를 말해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말해보세요.


A. 저는 교육 불평등을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싶습니다. 지역 불평등, 학습 불평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불평등 중에서 소규모 학교는 많은 불평등을 겪고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질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비강남권 지역에 4년 간 1,220억을 들여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역 불평등은 이러한 정책들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지역 특색 사업을 살려 지역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소규모 학교들끼리 연합하여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질높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에서는 맞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실현시켜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학습 불평등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습 부진학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습 부진의 원인을 탐구하고 유형을 나누어 그에 해당하는 해결방안을 적절히 적용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을 길러야 합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희망 키움 코칭단'을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학습 부진 학생에게 1:1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부산교대에 진학하여 이러한 연수를 받으면서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 실습 봉사활동을 하면서 실무 경험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3. CCTV를 설치하여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설치하지 않고도 그 효과를 어떻게 낼 수 있을 지 말해보세요.


A. 저는 CCTV를 통해 시험지 유출 등 다양한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숙명여고 사건에 따르면 아버지인 교무부장과 자식인 숙명여고 학생이 시험지 유출을 저질렀다는 심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CCTV를 통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교 상피제와 같이 한 학교에 부모인 교사와 학생인 자식이 함께 다닐 수 없게 하는 정책 또한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식 함양이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이때 교수님도 갸우뚱하시고 저도 아차! 해서 바로 다시 말했습니다.)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더불어 인식 함양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과 교육을 통해서 CCTV 없이도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님들께서 꼬리질문 있냐고 서로서로 물어보셨는데 다들 없다고 하셔서 끝났다고 하셨어요.)


(우리) (하나 둘 셋) 감사합니다~!

(면접관 세분 모두 환하게 잘가라고 웃어주셨어요ㅎㅎ)


[4] 면접 후 느낀 점 + tip

재학생분들께서 면접 들어가기 바로 전까지 긴장을 풀어주셔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ㅎㅎ 그리고 면접관분들께서도 한 분 빼고는(그냥 컴퓨터를 열심히 보시고 계셨어요!) 고개를 끄덕여주시고 경청하면서 들어주셔서 웃으며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드리는 첫 번째 팁은 "교육 시사와 교직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많이 생각해봐라!"입니다. 교육 시사는 답변 내용을 좀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할 수 있어서 답변의 내용이 풍부해집니다. 교직 상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질문하진 않으셨지만 작년까지의 후기를 보면 교직 상황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신다고 되어 있어서 충분히 나올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팁은 "앞 지원자 분 답변 내용을 경청해라!"입니다. 앞 지원자분 답변 내용을 경청하면서 저의 답변을 보충할 수도 있고, 면접관님께서 요약해보라고 하실 때 경청하지 않아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감점이 될 것 같아요ㅜㅜ 저희에게는 요약해보거나 꼬리 질문하라고 하진 않으셨지만 우선 경청하면서 저의 답변도 동시에 생각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저도 "앞 지원자분께서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 것도 있지만, 덧붙이자면 ~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경청하는 태도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이번이 부산교대 면접 방식이 바뀐 후 처음이었는데, 그만큼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저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드리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면접 후기를 참고하셔서 면접 준비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