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박's Life Style



크릴오일 선택하는 방법 & 효능

지구상 가장 깨끗한 남극해에 서식하는 ‘크릴’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오메가3(EPA, DHA), 인지질, 아스타잔틴과 같은 유효성분은 물론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지방 축적 억제,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저하, 혈액순환 개선, 뇌기능 강화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크릴의 오일을 추출한 ‘크릴오일’이 건강식품시장을 강타하고 있는데 지방을 녹이는 특성으로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제품으로 손꼽히는 것은 물론 혈관건강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에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해외 직구, 수입 제품까지 따지면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엔 효과가 적은 저품질 크릴오일도 많을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저가 원료를 들여와 제조한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제품, 식약처의 통제를 받지 않는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독일 등 해외 직구 제품까지 판매되고 있어 주의 깊게 비교하고 골라야 합니다.

어떤 기준을 통해 좋은 크릴오일을 고를 수 있는지,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의 비교 결과는 어떤지 알아보고, 임상자료 등을 토대로 크릴오일의 객관적인 효능까지 살펴보겠습니다.

● POINT 1 ● 인지질 함량 (WCS 표기 확인)

인지질은 크릴오일의 핵심 성분으로친유성(지방을 녹임)과 친수성(물에 녹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친유성으로 체내에 쌓이고 혈관을 막는 지방을 녹여버리고친수성으로 소변땀을 통한 배출에도 용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몸 안에 쌓인 지방성분을 녹이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중성지방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관련 논문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지질은 지방분해주사(PPC주사)의 주요 성분이기도 한데, 오스트리아의 Franz Hasengschwandtner 박사가 발표한 PPC관련 자료에 따르면 PPC는 지방세포 자체를 파괴해 아주 작은 크기로 분해하며 체내 지방의 용해를 용이하게 만듭니다. 또한 흡수가 빨라 경구 복용할 시 8-12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논문을 참고하면 고지혈증 등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인지질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총 콜레스테롤 및 LDL(나쁜)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함량을 상당 수준 낮출 수 있으며 HDL(좋은)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크릴오일을 먹는 이유가 인지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인지질 함량이 높은 제품을 먹어야 하는데 시중 제품들을 보면 30%에서 56%까지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다만 모든 크릴오일이 인지질 함량을 표기하는 것은 아닌데다가 56%라고 광고하더라도 정확히 검증된 것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인지질 검사는 NMR시험법이 가장 정확하나, 국내에 식품으로 NMR 검사를 하는 곳이 없고 공인된 검사법도 없기 때문에 각각의 제품을 모조리 수거해 인지질 함량을 검사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NMR 시험법으로 검사했다는 의미의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기가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시: 인지질 함량 56%(WCS)]

만약 상세페이지 등 제품 설명에 인지질 함량 자체가 표기되어 있지 않거나, 함량은 있되 WCS표기가 없는 것은 무조건 패스해야 합니다. 특히 해외 직구나 수입산 중 WCS표기를 하지 않은 것은 콩기름을 섞거나 중국산 싸구려 원료를 쓴 경우가 수두룩하니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국내 제조 제품 같은 경우는 식약처의 관리, 감독하에 있지만 위와 같은 수입산 같은 경우 대부분은 식약처 규제도 받지 않기 때문에 어떤 원료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해외직구 자주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주의하셔야 하며 국내 제조 제품을 섭취하는 게 제일 안전한 방법입니다.

또한 인지질 함량이나 WCS 미표기 제품들을 제외하고 봤을 때, 인지질이 50%나 56%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50%에서는 나올 수 없는 효과가 56%에서는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6%의 차이가 절대 아닙니다. 지방을 녹이는 성질로 생각해보면 50%로는 녹이지 못하는 지방을 56%로는 녹일 수 있게 되므로 효과와 직결된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물을 끓이는데 있어 80℃, 90℃로 아무리 가열해봤자 100℃가 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고, 10mg의 약을 투여해야 낫는 질병에 8mg의 약만 투여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기술력의 차이에 있어서도 30% 함량을 40%, 50%로 높이는 것보다 54%에서 55%, 56%로 높이는게 훨씬 더 어려운 기술을 요합니다. ‘초격차’의 개념으로 보시면 되는데 100m 달리기 기록을 13초에서 10초로 3초 단축시키는 것보다, 10초에서 9.7초로 0.3초 단축시키는 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어려운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이제 왜 무조건 인지질 함량이 높은걸 먹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몸을 챙기기 위한 식품이니 먹으나 마나 한게 아니라 한번 먹어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POINT 2 ● 선상가공 – 분말화공정

크릴을 어획한 뒤 선상즉 배 위에서 바로 가공(분말화)하는 것을 선상가공이라고 합니다크릴은 산패(기름이 썩는 것)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배 위에서 바로 분말화 가공하는 것이 필수인데대다수의 업체는 잡은 크릴을 바로 냉동하고 육지로 이동한 뒤에도 냉동 상태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해동하여 제조합니다이 기간 동안 크릴은 빠르게 산패되므로 사료용의 경우 방부제를 쓰게 되고 그 대신 가격이 싼 살균제를 넣어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실제로 얼마 전 호주에서는 사람이 먹는 크릴오일에 에톡시퀸이라는 살균제가 검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애초에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는 선상가공(분말화공정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다만선상가공제품이 좋다는 것이 알려지다 보니 여기저기서 자사 제품이 선상가공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은 분말화 공정이 아니라 선상에서 크릴을 담고 냉동시키는 것을 일컬어 밑도 끝도 없이 선상가공 했다고 강조하는 것들입니다그러니 선상가공이라고 소개하고 있더라도 그 과정이 분말화공정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POINT 3 ● GRAS 등재 원료

미국 FD에서 인정하는 안전성 최상위 등급, GRAS. , GRAS에 등재되었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에 있어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것과 마찬가지며 현재 GRAS에 등재된 크릴오일은 딱 2곳뿐입니다.
 
이 역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몇몇 제품의 상세페이지를 보면 GRAS 등재를 강조하면서 마치 해당 제품이 GRAS에 등재된 것처럼 마케팅 하는 경우입니다.

위 사진처럼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은 글씨로 ‘해당 내용은 제품이 아닌 원물의 정보’라는 문구가 있다면 해당 제품이 GRAS에 등재된 것이 아닌데도 헷갈리게 광고하는 것이니 상세페이지를 꼼꼼히 보면서 원료가 GRAS에 등재된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문구가 있는 것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POINT 4 ● 추출 방법 (NCS 확인)

크릴오일 같은 기름류를 추출할 때 여러 용매를 쓸 수 있는데 그 중 헥산아세톤 등의 화학 용매를 전혀 쓰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화학 용매는 저비용으로 많은 양을 추출할 수 있어 여러 업체에서 쓰고 있지만추출 후에 남아있는 화학 용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잔류 허용량을 5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식용유오메가등 다른 오일류에도 화학 용매가 남아있기 때문에 실제로 섭취하는 양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이런식으로 잔류하는 화학 용매는 체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기에 문제가 되고 있는데 특히 헥산은 여러 임상시험과 실제 사례로 그 부작용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관련 자료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독성물질질병등록국(ATSDR)의 보고서를 보면 헥산이 공장 근로자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손과 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말초신경병증이 유발되는 등 신경세포에 강한 독성이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생의학환경과학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암컷 쥐를 헥산에 노출시키고 변화를 관찰한 결과, 호르몬 장애가 생겨 난포 세포가 자가 사멸되었고 난소도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또 다른 논문 자료를 보면 헥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헥산이 중추신경에 영향을 끼쳐 기능이 저하되고 망막 신경의 반응이 감소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시중 제품들을 보면 다양한 종류의 화학 용매 중 두세 가지만 쓰지 않고서도 2無, 3無 라고 강조하는 곳들도 많으니, 화학 용매를 완전히 배제했다는 의미의 NCS(No Chemical Standard)표기가 있는지 상세페이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짚어본 것처럼 인지질 함량(WCS표기), 선상가공(분말화공정), GRAS 등재, 추출 방법(NCS표기) 등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큰데,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들 중에는 ‘더작’ 크릴오일 등이 관련 기준에 해당되었습니다.

다소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하나하나 비교하다 보면 좋은 크릴오일을 선택하는 게 어렵지는 않으니, 건강을 위해 먹는만큼 시간 투자 조금씩만 해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추가 내용으로 임상 논문을 참고하여 크릴오일의 효능을 알아보겠습니다.

○ 크릴오일 효능1 ○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저하

영양연구학회지에 기재된 논문에 따르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성인 남녀 300명에게 12주동안 크릴오일을 섭취하게 한 결과, LDL(나쁜)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으며 중성지방 함량은 무려 10.2%나 낮아졌습니다.

○ 크릴오일 효능2 ○ 지방 축적 억제

이탈리아 파비아나 연구팀의 발표 자료를 보면 비만을 유발한 실험 쥐에게 크릴오일을 투여한 결과,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2-AG 및 AEA)의 수치가 60~65%나 감소했습니다.

○ 크릴오일 효능3 ○ 체중 및 지방량 감소

경희대학교 하주현 연구팀의 논문을 참고하면 같은 체중의 실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고지방식만, 다른 그룹에는 고지방식과 크릴오일을 함께 섭취하게 한 결과, 크릴오일을 함께 섭취한 그룹의 체중 증가량이 5.5g이나 낮았고 내장지방량 및 피하지방량은 무려 8~23%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임상 논문 등을 토대로 크릴오일 선택법과 객관적인 효능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출처]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430593&memberNo=11691867&vType=VERTICAL